연말정산이 왜 필요한지, 세액공제와 소득공제의 차이는 무엇인지 쉽게 설명합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비유와 실제 예시로 풀어낸 연말정산의 모든 것!
"연말정산이 뭐예요?"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세금 이야기와 환급 비밀!
내가 번 돈에는 왜 세금이 붙을까?
세금은 나라 살림에 필요한 돈입니다. 학교, 도로, 경찰, 병원 같은 공공서비스를 운영하려면 돈이 들기 때문에, 우리가 돈을 벌면 그 일부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벌었는데 통장에 90만 원만 들어왔다면, 그 10만 원은 세금으로 빠진 것입니다.
연말정산은 왜 하는 걸까?
회사는 매달 월급에서 세금을 조금 넉넉히 떼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많이 낼 필요가 없을 수도 있고, 오히려 덜 낸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모든 소득에는 법에서 정한 만큼 세금을 걷습니다. 매월 월급을 받는 직장인은 일정 부분에 대한 세금인 근로소득세를 미리 차감하고 1년 동안의 총소득을 다시 확인해서 총연봉에 대해서 다시 세금을 정리하는 연말정산을 실시해서 세금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1년이 끝난 뒤, 실제로 낼 세금을 다시 계산해서 많이 냈으면 돌려주고, 적게 냈으면 더 내는 절차가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세액공제 vs 소득공제, 뭐가 다를까?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차감되는 금액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2가지 공제는 모두 세금을 합법적으로 덜 내기 위한 좋은 수단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공제의 종류 | 내용 | 예시 |
소득공제 | 세금 계산 전 : 나의 총 소득금액에서 깍아주는 것 | 국민연금, 건강보험, 각종카드 사용 등 |
세액공제 | 세금 계산 후 : 내야 할 세금에서 깍아주는 것 | 연금저축, 의료비, 기부금 등 |
- 소득공제: 1년 총소득을 줄여주는 방법(총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 금액을 뺀 금액=세금계산을 위해 인정되는 소득)
- 세액공제: 세금에서 직접 깎는 방법(최종 납부해야 하는 세금에서 직접적으로 빠지는 금액)
연말정산에서 공제받을 수 있는 사례
매년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정해집니다. 연말정산 전 반드시 국세청에서 이 공제되는 기준을 정확하게 확인 후 연말정산을 시행해야 합니다.
- 신용카드를 1,000만 원 이상 사용한 경우 → 소득공제
- 부모님 병원비 지출 → 세액공제
- 기부금 납부 → 세액공제
- 월세 지출 → 세액공제
- 연금저축 가입 → 세액공제
- 자녀 학원비나 대학 등록금 지출 → 세액공제
1년 동안 총급여가 1,400만 원인 경우 국세청 산출세액 기준을 적용하여 84만 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인정되는 소득공제금액이 400만 원인 경우 총소득금액을 1,000만 원으로 인정해서 계산하는 방식인 것입니다.
또한 1년 동안 총급여가 1,400만 원인 경우 소득공제금액이 없이 산출된 예산 세금이 84만에서 인정되는 세액공제금액이 80만 원이라면 총 내야 하는 세금은 4만 원이 되는 개념입니다.
총 소득금액에 따라 정해지는 세금은 국세청의 과세표준 기준에 따라 정해집니다.
나의 연간 총 소득에 따라 정해지는 세금 구간을 사전에 인지하고 세액공제 또는 소득공제에 대한 자료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공제자료를 준비하더라도 연말정산 시 최대로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은 내가 1년 동안 납부한 세금보다 많이 환급받을 수 없는 구조이기에 이 소득구간에 따른 과표확인은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전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확인은 필수
1년 동안 납부했던 근로소득세와 지방소득세 각각의 세금의 합이 연말정산을 통해 계산된 총 예상납부 금액보다 많다면 차액을 환급받는 개념입니다.
연말정산 = 총 소득이 정해지면 과표에 의해 정해지는 세금(기존에 납부한 세금은 차감)
- 기존에 납부한 세금보다 연말정산에 의해 산출된 세금이 많은 경우 = 추가납부
- 기존에 납부한 세금보다 연말정산에 의해 산출된 세금이 적은 경우 = 환급
연말정산은 잘 활용하면 '13월의 월급'처럼 세금을 돌려받는 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1년간 내가 벌어들인 총소득에 따라 세금이 결정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돌려받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연초부터 소득과 지출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각종 공제 항목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말정산을 ‘조삼모사’처럼 착각하지 않고, 장기적인 재무 설계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