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 리그가 개막하면서 경기 규칙이 크게 바뀌었어요. 야구를 잘 모르는 분들도 헷갈리지 않게, 이번에 새로 적용된 주요 변경사항을 하나하나 쉽게 풀어드릴게요.
야구 초보자도 알기위운 프로야구 변화된 규칙 정리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
자동 볼 판정(ABS)이란, 사람이 아닌 기계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을 말해요. 여러 대의 카메라가 스트라이크존을 분석해서 심판에게 판정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죠.
심판이 일일이 판단하던 시절보다 더 일관된 판정이 기대되고 있어요. 다만 시스템 오류가 생기면 심판이 다시 직접 판정하게 됩니다.
사람의 판정과 기계의 판정 차이로 선수와 감독들 사이에 많은 오해가 생길만한 부분이며 심판의 오류를 기계의 판정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는 아직도 의문의 진행중입니다.
수비 시프트 제한
수비 시프트는 원래 타자가 칠 방향을 예상해서 수비수들이 몰려서 서는 전략이었어요. 이 전략은 팀의 감독과 코치진이 상대 선수의 패턴을 분석해서 펼치는 작전인데 이제는 제한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야수 4명이 2루 베이스 기준으로 양쪽에 각각 2명씩 서야 하고, 모두 내야 흙(더트) 안에 있어야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쉽게 말하면, 수비를 너무 치우치게 세우는 걸 금지한 거예요. 이로 인해 타자 입장에서는 좀 더 공평한 상황에서 타격할 수 있게 됐지만, 수비하는 팀의 입장에서는 작전을 펼칠만한 범위가 줄어드는 단점은 분명하게 생기게 됩니다.
베이스 크기 확대
출루한 타자의 아웃판정을 가장 결정적으로 확인되는 베이스는 부상을 줄이기 위해 크기를 기존보다 키웠습니다. 작은 변화 같지만, 주자와 수비수의 충돌을 줄이고 도루 성공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또한 수비수와 진루하는 타자 사이에서 발생되는 부상이 많이 없어지기를 기다하고 있습니다.
피치 클록 시범 운영
피치 클록이란, 투수와 타자에게 '시간 제한'을 주는 장치입니다. 야구 경기의 특성상 이 규정이 적용되기 전에는 늦은 시간까지 경기가 지연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피치 클록 시범 운영을 통해 KBO에서는 평균 경기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치 클록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땐 15초", "주자가 있을 땐 20초" 내에 공을 던져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1회 판정합니다.
타자는 피치 클록이 8초 남았을 때 "타석에 위치" 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타자는 "스트라이크" 1회 판정합니다.
피치 클록 또한 평균 경기시간이 줄어드는 효과와 빠른 경기진행을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연장전 변경
앞으로 야구경기의 정규 시즌 연장전은 11회까지만 진행됩니다. 기존 12회까지 하던 것보다 한 이닝 줄어서,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기존 12회까지 운영시 많은 관객이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관람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또한 정규리그가 끝난 후 우승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에서는 기상여건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 심판은 경기를 취소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 중단된 경기 상황부터 이어서 경기를 재개하는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진행됩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 신설
이제는 야구 선수 중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에따라 외국인 선수가 경기 중 부상으로 출전이 6주 이상 불가능하다고 결정되면, 소속선수의 팀이 다른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규칙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만 새롭게 팀에 영입되는 외국인 선수는 연 120만 달러 이하로 계약 후 경기에 참여시켜야 합니다.
주말 더블헤더 확대
주말경기인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비 또는 많은 눈이 내려 기상 악화로 경기가 취소되면, 주말에 하루 두 경기를 하는 더블헤더를 진행하게 됩니다. 더블헤더로 진행되는 경기에서는 추가로 선수를 2명까지 엔트리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는 한 여름인 7월에서 8월에는 선수 및 관중 보호를 위해 더블헤더는 하지 않습니다.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시범 도입
체크스윙이란, 타자가 배트를 살짝 흔들었다가 멈춘 경우, 스윙으로 볼지 아닐지를 판정을 의미합니다. 퓨처스리그인 2군에서는 체크스윙 여부를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합니다. 만약 이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1군리그에서도 도입이 될 수 있어 심판의 판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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